[미국대선] 아시아계 유권자 표심도 대선 주요 변수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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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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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크런 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선후보가 22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애크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히스패닉과 흑인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으나 4년 전 보다 크게 늘어난 아시아계 유권자의 표심도 이번 대선에서 중요한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는 11월 미 대선에 참여하는 아시아계 유권자 수는 900만 여명으로 지난 2012년 대선과 비교해선 16%가 증가해 모든 인종 중 가장 빠르게 유권자수가 늘어났다.

아시아계 유권자가 크게 늘어났을 뿐 아니라 이들이 갈수록 민주당으로 기울고 있다는 점은 공화당에겐 불리한 뉴스라고 WSJ는 보도했다. 올해 초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자신을 민주당이라고 밝힌 아시아계는 4년전 35%에서 47%로 늘었다.

올해 초 선거단체인 ‘아태지역 미국인 투표(APIAVote)’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아시아계 유권자 61%는 트럼프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거의 같은 숫자가 클린턴에 호의적이라고 답했다. 설문대상의 40%는 대선에서 "강력한 반이민 정책"을 내놓는 후보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현재 미국 유권자 가운데 아시아계 유권자는 현재 전체의 4%에 불과하지만 버지니아, 네바다, 뉴저지와 같은 경합주에서 아시아계가 공화·민주 양 후보의 승부를 좌우할 수 있을 것으로 WSJ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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