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원 멱살잡은 한선교, 직접 찾아가 사과 "자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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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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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5일 국회의장 비서실을 방문해 지난 1일 멱살을 잡았던 경호원에게 고개 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선교 의원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은 5일 국회의장 비서실을 찾아, 지난 1일 여당의 국회의장실 항의방문 도중 멱살을 잡았던 경호원에게 직접 고개 숙여 사과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일 의장실 부근에서 있었던 옳지 못한 저의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경호요원의 멱살을 잡은 것은 어떠한 이유에서건 매우 잘못된 행동이었다"면서 "차후에는 이러한 행동이 없도록 자숙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의원은 "오늘 오전에 해당 경호원 팀장을 만나뵙고 진심어린 사과를 드렸다"면서 "다시 한 번 해당 경호원 뿐만 아니라 모든 경찰관들에게도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장신중 경찰인권센터 소장(전 강릉경찰서장)이 한 의원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조치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한 의원은 "제가 어떻게 막을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다, 모든 게 제 잘못"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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