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졸업생이 만든 초대형 광고 뉴욕 맨해튼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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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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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심 신라면 광고' 뉴욕 시티투어버스 전면에 그려져

지난 2월 동서대 디자인대학 시각디자인전공을 졸업한 박경미씨(23·여). [사진제공=동서대]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동서대 졸업생이 만든 초대형 광고가 세계 광고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뉴욕 맨해튼을 누비고 있다.

26일 동서대에 따르면 디자인대학 시각디자인전공을 졸업한 박경미씨(23·여)가 제작한 농심 신라면 광고가 뉴욕 시티투어버스 전면에 그려져 곳곳을 달리면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박씨는 동서대 해외취업지원 프로그램인 'K-Move 스쿨'을 이수하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1월 미국 LA 광고대행사인 팬컴 인터내셔널에 취업했다.
 

동서대 졸업생이 만든 초대형 광고가 세계 광고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뉴욕 맨해튼을 누비고 있다. [사진제공=동서대]


팬컴 인터내셔널은 농심 아메리카로부터 신(辛)라면 광고의뢰를 받았고, 졸업생 박씨가 이 광고를 주도적으로 제작하게 됐다.

박씨는 동서대 재학시절에도 세계 3대 광고공모전의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광고 컨셉은 미국에서 추수감사절부터 연말까지 풍성함을 기원하는 풍요의 뿔(Horn of Plenty). 이 풍요의 뿔과 신라면이 어우러지게 제작된 광고는 시티투어버스 측면 전체에 그려져 있다.

박씨는 "K-Move 스쿨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가 희망하던 직종의 일을 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 대학원에도 진학해 공부를 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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