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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영어로 'Monday sickness' 혹은 'Monday blues'라고 불려질 정도로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겪고 있는 현상 중 하나인 '월요병'은 새로운 주를 시작하는 심리적 압박과 부담감으로 인해 월요일이 되면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느끼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휴일에는 장거리 여행이나 늦은 음주, 영화감상 등으로 평소보다 늦은 시간까지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이는 평상시 생활리듬을 깨지게 함으로써 월요일에 업무복귀를 하는데 있어서 육체적 피로를 느끼게 하고 집중력을 떨어뜨리며 무기력감과 피로, 과한 스트레스 등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월요병을 극복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첫번째는 물을 자주 마시고 야채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다. 수분은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생리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은 피로 회복에 좋은데, 아침에 샐러드나 과일주스 등을 섭취하면 월요병의 피로를 해소하는 데 좋다. 특히, 녹차는 스트레스 완화와 면역력 증강에 좋다.
두번째는 주말 동안 몸 관리를 하는 방법이다. 일요일 밤 잠들기 전에 하는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산책, 걷기 등은 빠른 숙면을 유도해 충분히 잠을 잘 수 있도록 돕는다. 단, 잠들기 전 과한 운동은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세번째 방법은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다. 늦잠을 자면 아침식사를 하지 못하게 되고 길어진 공복감으로 인해 점심 식사량이 많아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오후 시간대에 더 졸리고 피곤해질 수 있다.
주말 저녁에 잠들고 아침 식사를 하게 되면 뇌에 에너지 공급이 되고 활력을 더해줄 영양소의 공급이 활발해지므로 월요병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이 때, 아침식사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골고루 섞인 간단한 식사류가 적합하다.
한편, 주말에 잠을 몰아서 자는 경우 월요일에 체감적으로 느끼는 피로감이 더 높아질 수 있다. 10시간 이상 잠을 자게 되면 생체리듬이 지연되고 피로감이 증가돼 우울한 기분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말에도 6~7시간 정도의 평균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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