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대학생 교류 캠퍼스아시아 프로그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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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3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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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국․중국․일본 3국의 협력을 선도하는 인재 육성을 위한 캠퍼스아시아 사업이 본격 시작한다.

교육부는 중국 교육부 및 일본 문부과학성과 함께 캠퍼스아시아 본 사업에 참여하는 17개 사업단 명단을 31일 발표했다.

신규 9개 사업단은 고려대(한)-와세다대(일)-북경대(중), 부산대(한)-큐슈대(일)-동제대(중), 서울교대(한)-동경학예대(일)-북경사범대(중), 서울대(한)-동경대(일)-북경대(중), 성균관대(한)-나가사키대(일)-산동대(중), 연세대(한)-오사카대(일)-북경대.칭화대.상해교통대.천진중의약대(중), 연세대 원주(한)-치바대(일)-절강대.청화대(중), 한예종(한)-도쿄예술대(일)-중국전매대(중), 한국해양대(한)-동경해양대(일)-상해해양대(중)이다.

기존 8개 사업단은 고려대 국제대학원(한)-복단대(중)-고베대(일), 동서대(한)-광동외어 외무대(중)-리츠메이칸대(일), 부산대(한)-상해교통대(중)-큐수대(일), 서울대 국제대학원(한)-북경대(중)-동경대(일), 서울대 경영대학원(한)-북경대(중)-히토쓰바시대(일), 성균관대 문과대(한)-길림대(중)-오카야마대(일), 성균관대 법전원.서울대 법과대(한)-인민대.칭화대.상해교통대(중)-나고야대(일), KAIST(한)-칭화대(중)-동경공대(일)다.

한중일 3국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기존 8개 시범사업단과 더불어 총 17개 사업단의 학생 교류를 지원하게 된다.

캠퍼스아시아 사업은 2010년 5월 제3차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3국간 신규사업으로 채택돼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시범 운영됐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와 올해 1월 개최된 제1차 한일중 교육장관회의에서 그 동안의 성과를 평가하고 사업으로 확대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총 1900여명의 학생 교류가 이뤄졌고 39명의 한국 학생이 동 프로그램을 통해 복수학위를 취득했다.

교류과정을 통해서 한중일 3국 학생들은 전공학문 외에도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습득하고 공통 이슈에 대해 토론하면서 상호 이해를 높였다.

북경대 재학생인 뤼차오(35)은 “경제․경영․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한중일 3국의 유사점과 차이점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유일무이한 프로그램이었다”며 “3국 교육 교류 협력의 진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더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아시아판 에라스무스(ERASMUS) 프로그램*’으로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캠퍼스아시아 사업이 한중일 3국의 대학을 중심으로 아시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교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동아시아 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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