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세계 석학들 한자리에서 해법 제시… 서초구, 7~8일 국제 콘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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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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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경부고속도로 양재~한남IC 지하화를 놓고 세계적 석학들이 머리를 맞댄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오는 7~8일 남산 한옥마을 내 회의장(국악당)에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도시혁명'이란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먼저 7일 현장 설명회 및 답사에 이어 8일 오전 10시부터 대한건축학회 하기주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콘퍼런스에서는 런던대 Peter Wynne Rees 교수가 기조연설에 나서 런던의 도시 리모델링과 오픈스페이스 재디자인을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 전환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중앙대 이정형 교수와 하버드대 Niall Kirkwood 교수, MIT Kairos Shen 교수, 도쿄대 Atsushi Deguchi 교수가 차례로 나서 주제를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제해성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좌장),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최막중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김용승 대한건축학회 부회장 등 5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단상에 오른다.

경부고속도로는 1970년 서울~부산 전구간 개통과 함께 국가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46년이 흐른 현재 교통량이 100배 가량 늘어나 심각한 교통정체를 빚고 있다.

서초구는 이런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려 도시공간 입체적 활용을 위한 장기종합발전계획 '나비플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향후 지하화로 생기는 20여 만평의 지상 오픈스페이스를 활용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배치시킨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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