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특집]고양시, 건강·문화·일자리가 있는 행복한 노년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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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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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경로당 안전종합세트 보급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는 시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누릴 수 있도록 건강·문화·일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로당 및 노인종합복지관의 프로그램을 민간자원을 연계하여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활발한 사회활동이 가능하도록 노인 일자리와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제적인 어려움, 질병, 고독에서 벗어나 사람들과 따뜻한 교류도 나누며, 풍요롭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경로당 및 노인종합복지관의 건강·문화·여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민·관 협업을 통한 노인 일자리 개발, 고령 노인에 대한 효문화 확산을 통해 ‘꽃보다 아름다운 어르신, 노년도 행복한 고양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시제공]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경로당 안전종합세트 보급

고양시는 노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11월중 관내 548개 모든 경로당에 안전종합세트를 보급할 예정이다. 안전 종합세트에는 긴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응급 의약품뿐 만 아니라 재난에 대비한 소화기와 비상시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가 구비되어 있다.

시는 경로당 안전세트를 보급하기 위해 연초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체 경로당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급의약품세트, 분말소화기, 메가폰, 휴대용 비상조명등, 안전물품 보관함으로 구성된 경로당 안전종합세트가 탄생했다. 안전종합세트를 넣을 보관함은 공간 활용 효율성과 안전을 고려하여 개방형 수납장으로 했다.

안전 종합세트를 본 경로당 이용자들은 “비상시에 필요한 건강·안전물품이 구비되어서 든든하고,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쓰일 것 같다“며 반겼다.
 

 

[고양시제공]

◆경로당이 건강·문화·일자리센터로 변신

고양시는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생활에 가장 밀접한 노인여가 복지시설인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소일거리로 시간을 보내던 경로당이 건강·문화·여가 프로그램으로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올해 경로당 활성화 사업에는 복지관 등 민간 자원을 연계하여 419개 일반경로당에 150개 프로그램을, 19개 농촌 경로당에 17개 건강・문화・여가 프로그램을 고정 또는 순회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신바람 난 경로당」사업은 △전문강사 프로그램(주2회) △민간연계 프로그램(월 1~2회) △고양시 찾아가는 문화활동 공연(년 2~3회) △경로당 환경개선(도배·장판 등) △경로당 일거리를 지원하며 15개 경로당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우수 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요리교실, 문해교육(웰다잉, 소양, 한글 등), 레크리에이션 등 건강·문화· 여가 분야의 강사를 모집하였다. 신바람 난 경로당과 복지관의 멘토링 협약, 경로당 임원 워크숍을 추진하여 협력관계를 증진시켰으며 경로당 자원봉사자 43명을 위촉하여 경로당 재능기부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노인일자리 공동작업과 연계하여 일거리 지원사업도 보강했다.

◆‘이음플러스’ 등 노인일자리 사업도 활발

노인들의 적극적 사회참여 및 일자리 활동을 통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2011년 고양시와 노인일자리사업 민간 수행기관이 함께 TF팀을 구성한 이후로 현재까지 69회에 걸친 민·관 회의를 통해 노인일자리 사업의 변화와 확대를 추진해왔다.

고양시 노인일자리 사업 ‘이음플러스’는 지난 5년간(2011~2015년) 연 평균 13% 이상 확대되어 2015년 2,906명의 노인 활동실적을 기록하였다. 2016년에는 생태숲 해설, 고양실버새싹지킴이, 할머니와 재봉틀, 실버카페, 급식도우미 등 81개 사업, 2,866명의 참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참여자들이 함께 모여 추진사업 계획과 성과를 공유하는 통합발대식과 평가회를 개최하고 BI를 개발하여 각 사업 및 생산품 등에 활용하고 있다.

아이디어 공유 등 소통과 협업하는 행정의 결과로 2015년 9월에 「2014년도 노인일자리사업 보건복지부 전국평가」에서 시장진입형 분야, 인력파견형 분야, 사회공헌형 분야 3개 모든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고양시는 앞으로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하여 제조판매, 공동작업, 전문서비스 등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최고 수준 노인종합복지관 운영으로 행복한 노년 지원

고양시는 노인 여가문화 증진을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노인종합복지관 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노인의 평생교육, 일자리 창출, 재가복지,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저소득층 무료급식 지원 사업 등 230여 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양시 일산노인 종합복지관이 지난해 보건복지부 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대외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고양시 노인인구는 전체 103만 명 중 약 11%에 해당하는 약 11만 3000명이다.

통계청 ‘2015 인구주택조사’에서 고양시가 100세 이상 장수노인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장수도시로 밝혀졌다.

지난 9월 현재 고양시 100세 이상 노인은 81명에 이른다.

고양시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2013년 ‘고양시 100세 인 복지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100세인 수당, 생일 케이크, 장제비를 지급하고 있다. 더불어 4대로 구성된 가정을 지원하여 경로효친의 건전한 가족제도 정착과 지역사회의 효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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