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하이종합 0.26% 소폭 상승…러에코株 폭락에 차스닥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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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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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대선 불확실성 완화…석탄, 비철금속주 상승탄력…

  • 러에코 주가, 나흘새 15% 하락…시총 2조원 이상 증발

상하이종합지수가 7일 전 거래일보다 8.02포인트(0.26%) 오른 3133.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가라앉으면서 중국 증시가 7일 소폭 상승하며 또 다시 10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02포인트(0.26%) 오른 3133.33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10개월채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이날 하락세로 시작한 상하이종합지수는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이 완화함에 따라 장중 3139포인트까지 치솟았으나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선전성분지수는 7.39포인트(0.07%) 내린 10695.18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는 15.06포인트(0.7%) 내린 2130.17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106억, 3008억 위안에 달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개인메일 문제와 관련해 연방수사국(FBI)이 불기소 방침을 확인하면서 리스크 회피 분위기가 후퇴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국신증권은 미국 금리인상 시기가 다가오면서 위안화 환율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평가된 금융업, 석탄 등 실적주, 인프라 환경보호 등 경기부양 테마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중국증권망은 상하이종합지수 3140선에 비교적 큰 저항선이 형성돼 있다며 당분간 조정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석탄·비철금속주가 상승탄력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석탄(2.37%), 시멘트(1.37%), 비철금속(1.06%), 환경보호(0.62%), 화공(0.48%), 석유(0.38%), 철강(0.28%), 금융(0.26%), 건설자재(0.2%), 가전(0.15%), 전자부품(0.04%)가 오른 반면 호텔관광(-0.64%), 부동산(-0.39%), 바이오제약(-0.37%), 전자IT(-0.3%), 자동차(-0.21%) 등이 내렸다.

개별 종목을 살펴보면 차스닥에 상장된 인터넷기업 러에코 주가가  4.68% 하락했다.  자금난에 빠진 러에코 주가는 지난 2일부터 4거래일에 걸쳐 무려 14.5%가 빠지며 지난 해 9월 이래 최저치까지 내려앉았다. 같은기간 시가총액도 128억 위안(약 2조1000억원)이 넘게 증발했다.  

지난 2004년 동영상스트리밍으로 시작한 러에코는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린다. 이후 스마트폰·스마트TV·전기차 등으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인터넷 생태계 구축 전략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 창업자 자웨팅(賈躍亭)회장는 지난 6일 창업 12주년을 앞두고 "사업 확장 속도가 너무 빨랐다"며 매우 큰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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