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추협, 세종민속문화특별전 “시민투쟁기록 포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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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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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진광 대표, “알맹이 없는 행사 중지...다시 기획해야 한다”

▲인추협 고진광 대표가 시민투쟁기록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

아주경제 윤소 기자 =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인추협/ 대표 고진광)는 8일 대통령기록관 앞에서 “우리가 살던 고향은-세종시 2005 그리고 2015 특별전”을 개최하면서 세종시에서 세종시투쟁기록 역사를 뺀 ’세종민속문화 특별전‘을 즉각 중단하고 기획부터 전시까지 재 기획을 요청하고 나섰다.

인추협은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이달 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세종시소재 통령기록관에서 우리가 살던 고향은 세종시 2005 그리고 2015 특별전을 개최하면서 ‘세종시민투쟁기록관’측이 인고의 세월 10년여에 걸쳐 엄청난 경비와 인력을 동원해 채증 보관중인 세종시의 생생한 산 역사가 담긴 알토란 같은 세종시설치의 발전기와도 같은 세종시민 투쟁기록(사)를 배제하여 문을 열게 된다는 것에 우리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세종시가 2016년 세종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대통령기록관(관장 이재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과 함께 여는 것으로 행정도시 개발 이전과 이후의 민속을 비롯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이주 과정과 생활상 등을 두루 보여준다는 취지에서 엄청난 국민세금으로. 상전벽해(桑田碧海)'처럼 급변한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의 옛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이미 서울국립민속박물관에서 83일간 전시된바 있다.

세종시 전시회가 내년도 1월31일까지 열리게 되는 등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세종시민이라면 한 번은 꼭 찾아볼 세종의 고대와 중세와 근 현대를 거쳐 현재의 행정중심복합도시로의 변모를 민속문화적 차원에서 접근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갖는 상징성과 가치성 제고라는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역점 전시라는 것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그런데 황당하고 경악할 일은 이번 전시회에서 세종시민투쟁기록의 생생한 역사적 자료가 제외되어 알맹이 빠진 빈 껍데기 전시회로 추락된다는 안타까운 현상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

상전벽해가 된 세종시 역사 반만년도 좋고 민속문화 유물이나 풍속도 좋지만 가령, 세종시가 종전 그대로의 연기군이라고 한다면 상전은 벽해일 수도 없고 이번 행사의 틀 자체가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고 오늘의 세종시가 세종특별자치시로 대한민국 제1~2위 정치행정 도시가 된 벽해의 뼈대는 누가 뭐래도 어떤 정책이나 정권이나 일개인 대통령의 의지와 뜻도 실재하지만 이렇게 웅대한 변화와 성장의 토대를 깔고 암반처럼 굳혀진 것은 천하가 아니라 해도 세종시민의 처절하고 강렬한 시민투쟁정신이 근본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알만 한 일이다.

그런데 이번 행사는 국립박물관에서도 1억2천만의 보험까지 들고 금상자처럼 소중하게 했던 전시물이었는데 서울국립박물관에서는 83일간 투쟁기록물을 전시했건만 어째서 우리 바닥 세종시에서는 내쳐버리고 껍데기 전시에 혈세를 낭비하는지 강력 규탄하고 조속한 시정을 촉구한다.

이에 대해 관련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과 주무관은 어째서 누가 알맹이를 빼라고 하거나 빼자고 했느냐는 질문에 대하여 장소가 협소한 문제 등 3개 단체는 빼자고 한 사실이 없고 세종시에서만 빼자고 했다는 답변을 들어 더욱 의아함을 금치 못한다.

세종시와 주관 4개사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눈물로 쟁취한 세종시민의 세종시민투쟁기록을 폄하하는 이번 행사를 즉각 중단하고 새로운 기획으로 온전한 전시를 펼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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