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청와대 비선 실세' 사건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이 구속된 가운데 해외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과거 SNS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직접 언급을 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자신의 SNS에 대통령과의 관계를 언급하는 듯한 댓글을 써놓은 것이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정유라(사이트 속 정유연)는 애견 관련 동호인이 "동사무소 이런 데서 노는 공무원들로 행정시스템만 갖춰도 애견 사육공장 폐쇄할 수도 있을 텐데, 이래서 뭐든 직접 해야 하나 봐요. 아니꼬우면 본인이 대통령 해야죠"라는 글을 남기자 "대통령님 본인 개도 관리 못 하시는데…진짜 한국 가서 그 좁은 데 그 작은애들이 맥아리 한 개도 없이 오뉴월 팥빙수마냥 퍼져 있는 거 보고 진짜 집에 오면서 눈물이 훌쩍 나더라구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지난 2013년 2월 박근혜 대통령은 진돗개 두 마리 '새롬이' '희망이'를 키운 바 있다.
한편, 정유라의 SNS 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유라는 과거 이화여대 합격에 대한 주변 사람들 의 불만을 의식한 듯 "돈도 실력이야, 능력 없으면 너네 부모 원망해"라는 글을 SNS에 남겼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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