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사회와 현실을 보며 이러려고 공부했나 자괴감을 느끼고 괴로울 뿐이다"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中-
지난 5일 대구에서 열린 시국대회 발언대에 오른 여고생 조성해양은 "저는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평소 같았다면 역사책을 읽으며 모의고사를 준비했을 것이다. 부당하고 처참한 현실을 보며 이건 아니다는 생각에 살아 있는 역사책 속에 나오게 됐다"면서 "저를 위해 피땀 흘려 일하지만 사회로부터 개돼지 흙수저로 취급받으며 살아가는 저희 부모님을 위해, 사회에 나오기 전부터 자괴감 느끼고 있을 수험생 언니 등을 위해 저는 무언가를 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 외에도 역사교과서 국정화, 한반도 사드 배치, 위안부 합의 등과 같은 말도 안 되는 정책과 대처로 국민을 농락해왔다. 우리 청소년들은 이런 사회와 현실을 보며 이러려고 공부했나 자괴감을 느끼고 괴로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 "총리를 하라면 할 것 같다" -유시민 전 장관-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회담에서 국회에 총리 추천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온라인에는 '유시민 작가를 책임 총리로 추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차기 총리로 유시민 전 장관이 거론되고 있다. 유시민 전 장관은 지난 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총리를 하라면 할 것 같다. 단, 조건이 있다"면서 "모든 행정 각부의 임무를 총리에게 권한을 넘겨주겠다는 대통령의 조건이 있으면 1년 4개월 희생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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