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진행된 이범석함 진수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해군은 국난 극복에 공이 있거나 항일독립운동에 공헌한 인물의 이름을 잠수함 함명으로 제정해온 관례에 따라 항일 무장투쟁에 헌신하고 국군 창설에 공헌한 철기 이범석 장군의 이름을 214급 잠수함 8번함 함명으로 명명했다.
1900년 서울에서 출생한 이범석 장군은 일제치하에서 중국으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 교관, 북로군정서 교관 등을 거치며 독립군을 양성했다. 임시정부 광복군참모장으로서 활동한 이범석 장군은 독립 이후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초대 국무총리 겸 국방부 장관으로 취임해 국군의 창설과 양성에 기여했다.
이날 진수된 이범석함은 인수시험평가를 거쳐 2018년 전반기에 해군으로 인도되며 전력화과정을 거친 후 2018년 후반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8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214급 잠수함(KSS-II) 8번함 '이범석함' 진수식이 거행됐다.[사진=해군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