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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황도시 파견, 양홍식 서귀포시 사무관
반면에 필자가 배치되어 근무하고 있는 산해관구는 중국의 오랜역사를 지닌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덜 개발된 지역이다. 중국의 진시황제가 축조한 만리장성에는 총 4개의 관문이 있는데 산해관은 화북지방과 동북지방(요녕, 길림, 흑룡강)을 잇는 가장 중요한 요충지이자 제1관문으로 유명하며 천하제일관(天下第一關)이라 부르기도 한다.
또한 해안가로 뻗은 만리장성의 최초 시발점인 라오롱토우(老龍頭) 그리고 각산 만리장성이 옛모습 그대로 보존이 잘 되어 있고, 만리장성을 쌓는데 동원된 남편을 기다리다 요절한 아내를 기린 사당 맹정녀묘(孟貞女廟)등도 있으며,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長壽山, 五佛山, 燕杣湖水 등이 있다. 특히 古城 天下第一關(면적은 192㎢, 둘레가 6km)은 중국 전통가옥과 거리 등이 그대로 보전되어 있어 중국문화를 엿볼 수 있다.
중국여행의 기회가 된다면 인류의 불가사의 중국 최고의 문화유산인 만리장성을 그 시작점인 산해관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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