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목포 세라믹산업단지에 LED 형광체를 제조하는 공장이 들어선다.
LED 형광체 제조 전문 회사인 (주)포스포는 9일 목포세라믹산단에서 착공식을 갖고 201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35억원을 들여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LED용 형광체는 LED TV, 모니터 등 각종 디스플레이 장비와 가로등, 스포츠 특수조명 등에 색깔을 구현하는 물질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포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돼 대한민국기술대상을 수상했고 고용노동부 강소기업으로도 선정된 유망 기업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포는 광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로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의 시험생산장비와 기업지원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기존 형광체 제조에 필수 원소였던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고 형광체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색재현 디스플레이 구현용 형광체를 대량 양산화 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시와 전남테크노파크는 이번 포스포 공장 신설을 계기로 첨단세라믹산업 기업의 집적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라믹산단에는 2만㎡부지에 284억원을 들여 최첨단 장비 75대를 갖춘 국내 유일 세라믹종합지원센터가 있다. 센터는 생산지원동과 시험 분석동을 갖추고 있으며 세라믹 전문기업을 발굴‧유치하고, 상용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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