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16.59% 급등한 19.26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브렉시트 여파로 시장이 크게 휘청거린 지난 6월27일(19.47) 이후 최고치다.
VKOSPI는 장중 40% 이상 오른 23.24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패닉 상태를 여실히 드러냈다.
VKOSPI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을 토대로 한 달 뒤 지수가 얼마나 변동할지 예측하는 지표다. 이는 통상적으로 코스피가 급락할 때 반대로 급등하는 특성이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포지수’로 불린다.
장 초반 2010선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는 장중 3%가 넘는 낙폭을 기록하며 193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피는 장 후반 낙폭 일부를 회복해 2.25% 하락한 1958.3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도 장중 6%가 넘는 폭락세를 보이다가 3.92% 떨어진 599.74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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