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가장 유력한 초대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14일 보도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1994년부터 9년간 뉴욕 시장을 지났으며 임기 말인 2001년에는 911 테러가 발생한 바 있다.
줄리아니는 현지시간 14일 WSJ CEO 위원회에 참석하여 트럼프 정부의 외교 1순위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 격퇴를 꼽았다. 그는 “IS는 단기적으로 가장 큰 위협”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격퇴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그와 함께 존 볼턴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 역시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허핑턴포스트는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가 볼턴으로 마음이 기울어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볼턴은 매파 성향의 보수적인 외교관으로 작년에는 미국이 이란에 폭탄을 투하해야 한다며 강경책을 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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