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2016 KBIZ 글로벌포럼'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1-24 13: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24일 중국 상하이 JW메리어트호텔에서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중국 내수시장 진출전략과 한·중소기업 협력방안, 통일경제를 주제로 '2016 KBIZ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남성욱 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한·중 통일 및 경제 전문가들이 자국의 입장에서 중소기업협력방안에 대해 비교·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중 중소기업 교류활성화를 위한 양국협력방안’의 한국측 주제 발표자인 김영한 성균관대 교수는 한·중 중소기업은 내수의존도가 높고 고급인력확보와 자금조달이 어려운 산업구조를 가졌다며, 이를 위해 한·중 중소기업은 상호보완적 협력을 통한 수직적 시너지 효과와 동종업종간 협력을 통한 수평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측 주제발표자인 송국우 푸단대학교 교수는 중국이 뉴노멀 시대(신창타이) 진입에 따라 내수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지만 적극적인 외자 유치정책도 실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 프로세스 간소화와 자유무역지구의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의 발전전략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기업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중 경제교류 현황과 남·북·중 공동번영방안’의 한국측 주제발표자인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양국은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두만강 유람선 부두 건설 사업, 신두만강대교 건설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이후에도 북·중 연결 인프라는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교수는 북·중간 인프라 연결 강화는 북·중·러를 포함한 다자협력으로 확대될 것이며 물류관광네트워크가 형성된 뒤 북·중·러 접경 지역의 비교우위를 살리면서 산업벨트로 발전될 수 있으므로, 한국은 한·중 합작물류센터를 운영하거나 북한 경제개발구의 한·중 공동 진출 등 남·북·중 3자간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남북교류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일대일로 및 한중 협력 모델’를 주제로 중국 측 발표자인 정계영 푸단대학교 교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주변국과의 호혜 발전을 고려한 경제적 상부상조임을 강조하면서 정책소통, 인프라 연통(연계), 무역활통(원활), 화폐 유통, 문화를 통한 민심 상통, 즉 5통을 실행하면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이 더욱 활발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은 “중국은 한국의 제1의 수출국인만큼 신창타이와 일대일로 등 최근 변화는 한반도 경제의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하면서, “정확한 인식과 함께, 중국과 한국의 공동번영을 위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앙회는 기존에 운영해오던 「백두포럼」을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에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KBIZ 글로벌 포럼'으로 확대 개편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