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 콜라보로 영역 허문다...소비자 접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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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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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카오프렌즈]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기업 대표 상품들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선사하고 있다. 카카오프렌즈는 분야를 불문하고 콜라보 영역을 넓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25일 카카오프렌즈에 따르면 올해 14개 기업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23건의 브랜드와 협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프렌즈는 캐릭터를 담은 1500여 종의 아이템을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카카오프렌즈는 올해 지난 3월 한국스마트카드 제휴 '카카오프렌즈 티머니' 2차 콜라보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한국코카콜라 콜라보레이션 '스토리텔링 패키지', 삼성물산 패션브랜드 에잇세컨즈 콜라보레이션 제품, KFC 콜라보레이션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한정판 인형 출시 등에 이어 가장 최근에는 12월 좋은책신사고와 협업해 '2017 신사고 스터디 플래너'를 출간했다.

아울러 카카오프렌즈는 LG생활건강, 배스킨라빈스, 삼립식품, 출판사 미호, 시공사, 탐스, 동화약품, CU 등과 협업,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노출하는데 힘써왔다.

카카오프렌즈는 이를 통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들은 생활용품부터 식음료, 문화, 패션, IT 등의 카테고리에서 카카오프렌즈를 만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카카오프렌즈 콜라보의 힘은 뷰티 브랜드와의 제휴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카카오프렌즈는 귀여운 캐릭터로 여성고객들을 공략하고자 LG 생활건강 뷰티 브랜드 'VDL', '더페이스샵'과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더페이스샵 1차 콜라보 제품은 출시 8일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5월, 시즌2 제품이 출시되기도 했다.

패션·뷰티 등에서 콜라보레이션 범위를 더욱 확대한 카카오프렌즈는 제약 업계 브랜드와 제휴로 신선한 시도도 보여줬다.

크리넥스와 협업해 선보인 '크리넥스 카카오 프렌즈 입체 마스크'는 기존 마스크에 캐릭터 디자인을 더해 아이는 물론 키덜트족까지 타깃이 됐다. 또한 최근에는 동화약품 활명수와 함께, 활명수 출시 119주년을 기념한 '활명수 119주년 기념판'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상상활 속 소비자와 가장 밀접한 유통 채널인 편의점 'CU'와 협업해 머리끈, 옷핀, 기름종이, 헤어롤, 반짇고리 등 총 16가지 생활 소품들로 구성된 '프렌즈 에브리데이'를 출시하기도 했다.

카카오프렌즈 관계자는 "올해는 자체적으로 선보이는 토이, 리빙, 의류, 문구, 여행·레져, 생활테크, 푸드, 육아용품 등 1500여 종의 아이템과 함께 올 한 해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폭넓게 다양한 사용자들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2017년에도 자사 브랜드를 사용하는 고객 타깃층을 세분화하고 생활과 밀착된 브랜드 및 제품 위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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