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최근 9개월간 9곳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시행한 감사 내용을 사례집으로 펴냈다. 지난해 말 첫 발간 이후 2번째다.
이번 공동주택관리 감사 사례집은 166쪽 분량(A4 크기)에 아파트 단지마다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내용인 동별 대표자 선출·해임의 부정적 사례,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의결과 관리비 부과의 부적정 사례, 입주민 간 갈등이 많은 주택관리업자와 사업자 선정 지침 위반 사례 등 공동주택 관리에 있어 시급히 개선해야 할 내용을 담았다.
시는 주민 요청이 쇄도해 올해 사례집은 지난해(340부) 보다 약 3배 늘린 1000부를 제작했다.
28일 지역 내 300곳 모든 아파트단지에 3부씩 나눠줘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선거관리위원회, 관리사무소 등에서 활용하도록 했다.
공동주택 운영에서 관행적으로 발생하던 문제점을 개선하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아파트 관리에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앞선 2014년 9월 공동주택관리 감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매년 12곳 단지씩 직접 감사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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