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보약 ‘상주곶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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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3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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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주시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내년 설 명절을 앞두고 60일간의 긴 기다림 끝에 비로소 곶감의 본향에 걸맞는 빛과 바람과 정성으로 빗어낸 ‘상주곶감’이 탄생했다.

경북 ‘상주곶감’은 조선 예종실록 권2 즉위년(1468년) 11월 13일에 “지금 곶감의 진상을 상주에 나누어 정하였다”라는 기록과 같이 예로부터 그 명성이 높다.

상주곶감은 원료인 감부터 타 지역산과 차별화 되는데 산림청 품종등록(2006. 8. 17)돼 있는 상주둥시가 그 주인공이다.

곶감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당한 수분, 적당한 과육밀도, 깍기 좋은 모양, 매달기 좋은 감꼭지 등이 있어야 하는데, 상주둥시는 위 모든 요소을 갖고 있다.

상주감은 일반감에 비해 당도는 4배, 비타민A는 7배, 비타민C는 1.5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상주감의 우수성을 입증해 주고 있다.

원료감의 우수성과 함께 곶감의 효능도 뛰어나는데 상주곶감 100g당 에너지 216kcal, 탄수화물 중 당질45g, 섬유 3.0g, 비타민A 7,483IU, 비타민C 45㎎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감꼭지에는 혈액응고 저해물질인 글루코스와 갈락토스로 구성된 다당류가 있고, 항 혈전작용과 혈액순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스코폴리틴(Scopoletin)이란 성분도 함유돼 있어 어린이, 수험생 및 노약자 등의 모든 연령대에 겨울철 영양보충제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상주곶감이 뛰어난 품질을 갖고 있는 이유는 또 있다.

가공할 감을 고를 때 깨끗한 외관, 씹는 질감, 속이 꽉찬 감, 적당한 수분이 있는 좋은 감을 골라 가공하기 때문이다.

가공작업도 청결한 작업환경, 적합한 소독, 과학적 기술을 접목한 순수 천연건조 등 최적의 환경 속에서 정성들여 만든다.

가공된 곶감은 ‘천년고수’라는 공동브랜드를 통한 홍보는 물론 이미지까지 관리해 소비자의 미각을 끌고 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곶감은 숙취해소, 기침, 딸국질, 하혈, 감기예방,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등의 효능이 있어 겨울철 보약으로 많이 드시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포장, 감말랭이, 감식초쨈 등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맞춤형 상품개발과 수출 및 군납 등 다양한 판로개척 확대를 통해 천년동안 이어온 상주곶감의 명성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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