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삼성ENG 아제르 비료플랜트 건설사업에 5억유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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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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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삼성엔지니어링이 EPC(설계·구매·시공) 방식으로 참여한 아제르바이잔 화학비료 생산설비 건설사업에 5억 유로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화학비료 생산설비 건설사업은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공사(SOCAR)가 수도 바쿠 인근 숨가이트 지역에 암모니아·요소 생산설비 및 부대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아제르바이잔의 농업 진흥을 위한 산업 균형개발 계획에 따른 것으로, 요소비료 시장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아제르바이젠은 연간 암모니아 42만톤 및 요소비료 70만톤 생산을 통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을 계기로 두 나라의 경제 협력에 기여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이 아제르바이잔 정부의 추가적인 대규모 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저유가로 위축된 우리 플랜트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업의 주요 기자재가 우리나라에서 직접 제작·수출돼 수출효과가 높고, 24개의 중소·중견협력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대·중소기업간 상생효과가 크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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