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이화여대 부정입학·학사 특혜 의혹과 관련해 18일 오전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최 전 총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특검에 출석할 예정이다. 최 전 총장은 이대 비리의 '윗선'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그는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때 정 씨에게 특혜를 줘 합격시키고 재학 중 학점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특별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 전 총장은 지난해 12월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정 씨에 특혜를 준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등 사실과 다른 증언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검은 정 씨에 대한 특혜 과정이 최 전 총장의 승인 아래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이 주도하고 남궁곤(56·구속) 전 입학처장과 류철균(52·구속)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등이 집행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특검은 최 전 총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 청구를 비롯한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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