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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민족대이동’ 설 연휴 AI 차단 고삐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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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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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 24시간 상황실 유지…거점소독시설 활용 방역활동 강화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유동인구가 많은 설 연휴기간 조류인플루엔자(AI) 추가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상황실을 지속 유지하고 거점소독시설 및 차량 이동통제초소 운영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도는 설 연휴 유동인구가 많은 역과 터미널에 발판소독조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AI 차단을 위한 생활수칙 등을 담은 홍보용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대 도민 홍보활동을 벌인다.

 23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3일 아산에서 최초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천안·아산에서 집중적으로 발생, 총 57건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도내에서는 발생 주변 농가를 포함한 총 117개 농가에서 기르던 가금류 598만 수가 살처분 됐다.

 고병원성 AI는 지난 10일 아산을 끝으로 추가신고가 없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예년보다 빠른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이에 도는 설 연휴기간 24시간 상황실을 운영, AI 대응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도내 거점소독시설 및 차량 이동통제초소를 강화 운영하기로 했다.

 또 설 연휴기간에는 도내 주요 역과 터미널 입구에 발판소독조를 설치해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고, 홍보용 현수막을 게시해 AI 차단에 도민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금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이번 설 명절에는 가족들의 고향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불가피하게 방문할 경우 가까운 거점소독시설에서 반드시 차량소독을 실시한 후 농장 내로 진입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철새분변에 의한 AI 추가발생 가능성이 우려되는 만큼 철새유입이 많은 하천, 호수 주변 낚시터와 산책로 등은 출입이 통제된다.

 도 관계자는 “최근 도내 AI 추가발생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유동인구가 많은 설이 AI 확산의 마지막 고비”라며 “연휴기간 들뜬 분위기로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않도록 AI 차단방역 및 홍보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한 경각심을 고취코자 오는 25일 ‘전국 일제소독의 날’에 발생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소독실시 이행여부 등에 대한 일제점검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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