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SK네트웍스 본사에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2번째 최신원 경기공동모금회장, 기부자 황석하씨, 가수 현숙 [사진=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신원)는 브라질 교민 황석하씨(59)가 1억원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황씨는 지난 24일 SK네트웍스에서 열린 가입식에서 기부금 1억원을 경기공동모금회에 완납했다. 최신원 경기공동모금회장은 황씨에게 사랑의열매를 달아주고, '아너 소사이어티' 인증패를 전달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이다. 황씨는 경기 136호 아너 회원이 됐다.
그의 기부금 절반은 황씨 모교의 저소득 학생들에게, 나머지는 경기도 저소득가정에 쓰일 예정이다.
21살 때 브라질로 건너간 황씨는 현지에서 40여년간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황씨는 "평소 친분이 있는 가수 현숙씨가 아너 소사이어티를 소개해줬다"며 "의미와 취지에 공감해 가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신원 경기공동모금회장은 "타지에서도 국내 소외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황석하씨에게 감사하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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