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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쿠팡' 접는다…'이커머스 쿠팡'으로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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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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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소셜커머스 서비스를 접고 이커머스 서비스 및 기술 혁신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 쿠팡]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소셜커머스로 시작한 쿠팡이 '소셜커머스'를 접고 '이커머스' 서비스에 집중한다고 2일 밝혔다. 마지막 남아 있던 소셜커머스 서비스였던 음식점 및 지역별 할인 쿠폰 등 '로컬 상품'의 신규 판매를 2월부터 전격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쿠팡은 이에 로컬 사업 종료 이후에도 계약 기간과 사용 기간이 남아있는 상품은 만기까지 판매·사용이 보장하고, 로컬 사업을 담당하던 소속 직원들은 다른 업무로 전환 배치하기로 했다.

쿠팡은 2010년 지역상품, 공동구매 형태의 소셜커머스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로켓배송과 함께 이커머스 기업으로 천천히 전환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후 상품, 저렴한 가격, 빠르고 친절한 배송에 힘을 쏟으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쿠팡은 서비스 혁신을 통한 차별화 전략을 세워왔다. △주말 포함 익일 배송하는 로켓배송 △가장 좋은 조건의 판매자를 보여주는 자동 비교 시스템 △최대 10% 추가 할인되는 정기배송 △단점도 볼 수 있는 솔직한 리뷰(상품평) 시스템 △원터치로 끝나는 로켓페이 간편결제 등이 대표적이다.

덕분에 2016년 말 쿠팡 이커머스의 고객 만족도(NPS)는 최고 96점에 이르며, 2014년 말(46점) 대비 두 배 이상 높아졌다.

고객 만족은 성장으로 이어졌다. 지난 4년 동안 로켓배송을 포함한 이커머스 사업은 2400% 이상 성장했으며, 약 1500개에 불과했던 상품 판매 가짓수는 현재 약 3000만 개로 늘었다. 판매량도 빠르게 늘어나 2016년 전체 출고 상품 수는 4억5000만 개를 넘어섰다.

쿠팡은 기술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나비드 베이세 쿠팡 이커머스 SVP(Senior Vice President)는 "이커머스 전환이 완료되어 기쁘다. 고객이 쿠팡의 로켓배송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에 큰 사랑을 보내주신 덕분에 쿠팡이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커머스 기업으로 자리잡게 됐다"면서 "앞으로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운 쿠팡직구와 여행 서비스, 로켓페이 등에서도 기술을 이용해 더 많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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