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2020년꺼지 부산항 신항에 소형선 전용부두 1개소를 확충하기로 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2월 중 발주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확충 계획은 최근 부산항 신항을 이용하는 선박 증가로 선박 입출항을 위한 순찰, 역무 등 지원기능을 수행하는 소형선의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에 마련됐다. 현재 부산항 신항에는 소형선 29척을 접안할 수 있는 전용 부두가 있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해수부는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소형선 부두 확충 계획을 반영하고 올해 설계를 완료, 내년 착공할 계획이다.
새로 들어서는 소형선 부두의 길이는 1130m로 기존 소형선 부두(길이 900m)의 북측에 위치하게 된다. 완공되면 부산항 신항의 소형선 접안능력이 기존 29척에서 89척으로 크게 상향될 전망이다.
허명규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항만의 원활한 운영에 필수적인 소형선 전용 부두를 확충함으로써 앞으로 부산항 신항의 서비스 품질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설계 용역 진행 시 새로운 소형선 부두와 기존 부두가 조화롭게 운영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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