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라시티타워 조감도 [이미지= LH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일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LH-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 간 사업협약을 체결한다.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개발사업은 청라호수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복합용지(3만3058㎡)에 높이 448m(해발 453m)의 전망타워와 쇼핑·문화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LH에서 시티타워 건설에 3000여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민간사업자는 복합시설 건설에 투자하는 공공-민간 합작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LH는 지난해 10월에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을 사업자후보자로 선정한 이후 3개월간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사업자간 의견을 조율해 이번에 사업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체결로 컨소시엄의 대표법인이자 관리운영사인 보성산업, 건설사인 한양, 외국법인인 타워에스크로우의 3사로 구성된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이 사업자의 지위를 갖게 된다.
사업자는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을 건설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기부채납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맺은 관리·운영 협약에 의거, 최장 50년간 임대해 운영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협약으로 사업비, 사업기간, 외국인투자기업(SPC)설립, 건설 등 사업추진을 위한 세부사항이 규정됨으로써 시티타워 개발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LH 관계자는 "사업추진 세부사항을 규정한 협약체결 및 사업자 확정으로 그 동안 청라주민의 염원인 시티타워 사업이 순항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머지않아 시티타워는 청라의 랜드마크이자 국제적인 관광명소로서 위용을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은 향후 사업을 수행할 외국인투자기업(SPC)을 설립하고 실시설계를 진행해 2018년 2월에 착공을 목표로 추진 예정이며, 약 4년간의 건설기간을 거쳐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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