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삼성 최지성·장충기·박상진·황성수 신병처리 방침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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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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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공여 등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두해 15시간 넘게 고강도 조사를 받고 귀가한 가운데 특검팀은 피의자로 입건된 삼성의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박상진 사장, 황성수 전무 등에 대해서도 신병 처리 방침을 세웠다.

14일 특검팀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 부회장 외 이들 4명에 대해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가 결정되면 일괄적으로 신병처리 문제 등을 처리할 방침을 세웠다.
 
전날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는 수사 기한(오는 28일까지)을 고려했을 때 빠른 시간 안에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특검보는 이들 4명에 대해서도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때 일괄적으로 (신병 처리 문제 등을)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달 12일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에 430억원가량의 뇌물을 준 혐의로 22시간가량 밤샘 조사를 받은 지 32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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