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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가 미래 성장동력 아이템 발굴을 위한 '기술 공개 오디션'을 개최한다.
미래부는 1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제1회 미래성장동력 챌린지데모데이'를 열고, 미래 신기술 보유 창업기업, 대학 및 연구소팀을 대상으로 실증아이템의 본격적인 공모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챌린지데모데이는 그동안 진행해 온 미래성장동력 플래그십 과제 최종 선정에 개방형 경쟁 방식을 추가해 전문가와 국민 앞에서 산학연 보유기술을 공개적으로 시연하고 현장에서 평가하는 행사다.
산학연의 아이디어와 연구결과 등 미래 기술 성과들을 새로운 산업이나 서비스로 발전시키기 위한 인증, 검증 테스트, 임상 실험, 표준화 등 현장실증 기회를 제공해 신기술기반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열린다.
세번에 거쳐 열리는 데모데이 중 첫 번째 행사는 내달 30일 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되며, 사전에 선정된 6개팀에 대해 공개 오디션 형식으로 표창과 상금 수상 팀을 선발한다.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은 상금 2억원, 우수상인 미래부장관상은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박현제 미래성장동력 추진단장 협의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 동안 벤처기업이 제품 판로 개척 단계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기술 실증자금을 지원받는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에는 챌린지데모데이가 KAIST 휴보로봇의 우승으로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미국 국방고등기획국(DARPA)의 챌린지 경진대회 형태로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챌린지데모데이는 미래시장에서 상당한 가치를 창출 할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 중인 중소‧벤처기업은 물론, 창업을 희망하는 연구팀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 공개 오디션’이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수상한 팀들은 연말에 미래부가 주최하는 미래성장동력 챌린지퍼레이드에 참가해 국민들에게 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말했다.
챌린지데모데이는 상반기에 추가 공고를 통해 2차례 더 개최될 예정으로, 2차 데모데이(4월 26일 예정)는 산학연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미래성장동력분야 하향식(Top-down) 기술 분야를, 3차(5월 31일 예정)는 공공기관이나, 사회적 기업 등도 참가 가능한 사회적 이슈 해결 기술 분야를 각각 기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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