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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농수산 상품 판로개척 선도... "올해 9000억원 주문매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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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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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중소·벤처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 전용의 유통채널로서 판로개척 역할을 톡톡히 하는 공영홈쇼핑이 올해 9000억원의 도전적 매출 목표를 제시했다.

21일 중소기업청은 '공영홈쇼핑 2016년 운영성과 및 2017년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공영홈쇼핑은 지난 1년간 총 1565개 제품을 취급하며 7845억원의 주문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목표액(7000억원)을 12% 초과 달성한 실적으로 6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당기 순손실은 94억원으로 2년 연속 적자가 발생했으나, 전년도 손실(190억원)보다 대폭 감소해 매출 확대 고려 시 애초 계획대로 2018년 손익 분기점 도달이 기대된다.

공영홈쇼핑은 또 100% 중소·벤처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을 고르게 편성하고, 업계 최저 평균 수수료율 23% 적용으로 판매수수료율이 낮아지고 불합리한 거래 관행이 개선 되는 등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에 기여했다.

특히 창업·벤처기업의 신제품, 6차 산업화 농식품 등 284개 창의·혁신제품을 발굴, 혁신제품 방송편성(2015년 9.6% → 2016년 12.7%)을 확대해 919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아울러 우수제품 221개 발굴, 홈쇼핑 집중 판매를 통해 주문매출 10억원 이상의 히트상품으로 육성해 국내외 유통망 진출하는데 레퍼런스를 제공했다.

이에 공영홈쇼핑은 올해 지속경영을 위한 재무건전성 개선과 공익기능 강화를 균형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올해 주문매출액 목표를 작년보다 15% 증가한 9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개선해 나간다.

프리미엄 및 서비스 상품을 개발하고 포털, 오픈마켓 등과 제휴 마케팅을 통해 모바일·인터넷 상품판매를 확대하고, 신문, 방송,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오프라인 홍보 매체에 판매 우수기업의 성공사례 공유·확산 등을 통해 고객 인지도 제고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혁신제품, 지역 특화제품 등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 운영(10개)으로 혁신상품 방송편성 비중(12.7% → 17%)을 확대하는 한편, 직매입 및 방송횟수 확대, 상품개발자(MD) 윤리의식 강화 등 모범적 유통거래 모델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 

또 수출가능성이 높은 제품은 국내외 글로벌 유통망(국내-CJ오쇼핑, GS홈쇼핑, 11번가 등, 해외-인니 레젤홈쇼핑 등)과 협력해 동남아시아, 중국 등 해외 홈쇼핑 시장진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홈쇼핑사, 판매대행사, 납품업체 간 상호협력 소통 채널을 구축·운영해 업계의 불합리한 관행 개선과제를 발굴·도출하고, ‘TV홈쇼핑 정상화 추진 정부 합동 TF'를 통해 그릇된 관행을 바로잡고 공정한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지방중기청의 홈쇼핑 납품업체 현장방문을 통해 피해사례 및 애로사항 발굴, 상담 지원 등 불공정 행위 예방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공영홈쇼핑이 혁신하는 중소기업·농어민을 위한 ‘글로벌 유통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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