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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간호협회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대한간호협회는 '올해의 간호인상' 수상자로 김정란 한국디아코니아자매회 상무이사(70·사진)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의 간호인상은 간호전문직 위상 정립에 크게 이바지했거나, 귀감이 될 만한 선행과 봉사로 간호정신을 구현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김정란 상무이사는 1970년부터 6년간 파독간호사로 독일 함부르크병원에서 일했다. 귀국 후 개신교 여성수도공동체인 한국디아코니아자매회에 입회해 헌신적으로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그간 결핵환자를 위한 '한산촌 결핵요양소'를 비롯해 결핵내성균이 생겨 오갈데 없는 환자를 위한 '자활촌'을 꾸려왔다.
최근까지는 한국디아코니아자매회 원장으로서 '디아코니아노인요양원'의 운영을 책임졌다. 이곳은 2013년과 2016년 최우수 요양기관에 선정됐다.
앞서 1980년대엔 무의촌인 전남 무안군 성내보건진료소장을 맡아 마을건강어머니회를 조직하고 농촌지역 최초의 신용협동조합과 어린이집, 공부방 등을 만들었다. 또한 현재까지 도시빈민지역인 전남 목포시 달성동에서 의사들과 함께 가정방문진료, 장학금 지원 등의 재가복지사업을 하고 있다.
시상은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간호협회 정기총회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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