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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실질심사 우병우, 버릇 못 고쳤다…또다시 나온 '레이저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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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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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기자들을 또다시 째려봐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오전 10시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우병우 전 수석은 한 기자가 "구속 전 마지막 인터뷰일지 모르는데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기자를 위아래로 훑어본 후 "법정에서 입장을 충분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다시 "최순실은 왜 모른다고 하냐?"고 묻자 다시 쏘아보며 "모릅니다"라고 대답했다. 

이미 우병우 전 수석은 지난해 11월 가족 회사 자금 횡령 의혹 등으로 소환될 당시 고압적인 태도를 보인 바 있다.

당시 한 기자가 "가족 회사 자금 유용을 인정하는가"라고 묻자 불편한 표정으로 기자를 노려본 후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이 모습은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고 온갖 비난을 받아야 했다. 

이후 청문회에 참석한 우병우 전 수석은 논란에 대해 "노려봤다기보다 여기자 분이 갑자기 제 가슴 쪽으로 탁 다가와 굉장히 크게 질문해, (기자들에게) 둘러싸인 상태에서 놀라서 내려다본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비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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