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을 앞둔 항공기에서 결함이 발견됐을 시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정비가 가능하도록 항공사별 특별 대응반을 운영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이는 최근 기체 결함에 따라 정비에 오랜 시간이 소요돼 후속 항공기까지 잇달아 지연되는 등 현장의 승객 불편이 커지는 데 따른 대책이다.
기존에는 엔진과 보조동력장치(APU) 등 기체 결함이 발생했을 때에만, 해당 기술 분야나 부품을 전담하는 정비사를 투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특별 대응반은 여러 분야 전문 정비사들이 한 팀을 이뤄 결함 발생 시 동시에 현장에 투입돼 유기적으로 협력,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우선 강제성 없이 항공사들이 특별 대응반을 꾸릴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향후 실제 운영이 잘되지 않는 다면, 강제 규정 등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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