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근원은 물(水)!, "물 복지에 나선 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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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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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3월 22일은 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물”하면 떠오르는 생각이 무엇일까? 아마도 모든 생물이 존재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요소 즉, 생명의 근원인 물(水)이 떠오른다. 하지만 이처럼 소중한 물의 가치를 평소 우리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 날 도시개발이 가속화 되면서 갈수록 심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김해시의 물 관리 노력을 보면 모범답안을 찾을 수 있다.

1일 10만5천톤 정수시설을 갖춘 ‘명동정수장’ 전경[사진=김해시]


-깨끗한 물이 건강한 도시를 만든다

김해시 생림면 마사리 딴섬 일원에 낙동강 레일바이크와 철교가 훤히 보이는 자연경관이 좋은 이곳에 강변여과수 개발사업의 현장이 있다

김해시는 낙동강 표류수를 취수원으로 하고 있어 낙동강 페놀 유출, 가뭄 등을 겪으며 낙동강 표류수 취수의 문제점을 일찍이 알고 대체수 개발을 위해 강변여과수 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런 김해시의 선견지명은 최근 4대강 사업 이후 잦은 낙동강 녹조현상에도 강변여과수로 인해 취수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기에 더욱 높이 평가된다.

김해시는 지난 2006년부터 10여 년간 총사업비 666억원을 투자해 강변여과수 개발사업을 진행해 왔고, 올해 9월에는 김해시가 10여년 간 준비해 온 강변여과수 사업이 준공된다. 현재 취수량이 1일 12만7천㎥이지만 사업자 부담으로 추가 시행한 공사가 완료되면 5만3천㎥이 늘어난 18만㎥을 취수할 수 있어 김해시 전역에 강변여과수 공급이 가능하다. 그에 따른 전력비는 더 소요되지만 원수 구입비와 약품비 등 유지관리비에서 연간 24억5천800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9월 준공예정인 강변여과수 현장 전경.[사진=김해시]


-안정적 물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1500억원의 과감한 투자

지난 2011년에는 경북 구미시에서 취수 관리의 허점으로 17만 가구가 5일 동안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대규모 단수사태가 발생했다. 김해시가 안정적 물 공급 체계 구축사업도 구미시 단수사태가 계기가 됐다.

시는 가장 우선적으로 195억원의 사업비로 명동~삼계정수장간 네트워크사업을 비롯해 도수관로 복선화 사업에 484억원, 삼계배수지 증설사업 210억원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사업에 183억원, 공장밀집지 상수도 공급사업에 54억원 등 단기와 중장기계획으로 2022년까지 8개사업에 1508억원을 투자 계획하고 있다.

-어떤 혜택보다 더 높은 가치 “물 복지 도시 김해”

무엇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경제적 능력이나 사회적 지위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행복을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 김해시는 '물을 또 하나의 복지'로 추진하고 있다.

김해시는 "어떤 혜택보다 더 높은 가치가 물 복지"라는 슬로건으로 상수도 설치비용 지원, 옥내 누수탐지비용 지원, 상수도 신청 전화한통 해결, 수도요금 동결, 수돗물 정수약품 최소화, 수도검침원 활용 무상점검, 전국 최초 단수 알리미 시행 등 김해시만의 차별화 된 다양한 물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우리는 항상 가까이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잊고 있듯이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에 대한 소중함을 생각해 봤으면 한다"며, "우리시는 지금까지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했고,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수도행정을 펼쳐 시민 모두가 걱정 없는 "물 복지 도시 김해’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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