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전국 최초 주거·고용·복지·행정 복합타운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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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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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와 공동으로 13일 '해피투게더타운' 신축 기공식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남구가 LH와 공동으로 추진한 전국 최초로 주거·고용·복지·행정기능을 갖춘 '해피투게더타운'이 13일 첫 삽을 떴다.

울산 남구청은 이날 오후 3시 남구 여천로12번길 신축부지 현장에서 서동욱 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최정식 부산울산본부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김인기 행복주택사업처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피투게더타운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민선 5기 공약사업이기도 한 해피투게더타운 건립사업은 남구 여천로12번길 50(야음동)에 지하2층~지상11층, 연면적 8982.2㎡ 규모로 2018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조성 시 건립비용만 200여억원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건립 후에도 입주자들의 임대관리, 건물유지보수비 등 향후 지속적으로 예산 지원된다.

남구는 그 동안 해피투게더타운 건설을 위해 국토부, LH와의 긴밀한 협조와 논의 끝에 정부의 행복주택과 우리 구가 생각하는 사회안전망 기능이 합쳐진 '해피투게더타운'을 건립하는데 합의했다.

해피투게더타운은 지하 2층 부터 지상 2층엔 동 주민센터, 지역자활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남구청의 공공복합시설이, 지상 3층부터 지상 11층은 행복주택 100세대(전용면적 45㎡이하)가 들어선다.

또한 기반시설로 원활한 차량소통과 보행자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기존 진입도로 폭 8m에서 12m로 확·포장하고,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도 주차장을 주·야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국토부가 추진한 '행복주택'은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대학생, 노인, 취약계층, 산업단지 근로자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짧게는 6년, 길게는 20년간 저렴한 비용을 받고 임대해주는데 소득과 재산기준이 충족돼야 입주가 가능하다.

여기에 울산 남구가 추진한 행복주택인 '해피투게더타운'은 공공시설, 사회복지시설, 주민편의시설, 주거시설 등이 하나의 건물에 들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복합타운으로 조성된다는 특징이 있다.

지역주민과 입주민은 물론 저소득층과 일반계층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win-win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국 어디서나 찾아볼 수 없는 롤 모델로 자리메김하게 될 것으로 남구는 기대하고 있다.

서동욱 구청장은 "해피투게더타운은 무엇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서비스와 주거문제, 일자리 제공 등 사회안전망 확충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매우 의미 있는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사고 없이 계획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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