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요와 합창 선율의 만남…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동시의 재발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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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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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단장 원학연)은 오는 5월 1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기존 동요 노랫말에 새롭게 합창 선율 덧입힌 동요합창음악회 '동시의 재발견'을 무대에 올린다.

'동시의 재발견'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2014년부터 시작해 온 '우리동요 100년 다시 부르기' 프로젝트 네 번째 시리즈로 기존 동요의 노랫말을 그대로 사용하되 네 명의 작곡가를 통해 새롭게 작곡돼 합창음악으로 무대에 올리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정기연주회다.

공연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요의 새로운 변신 뿐만 아니라 반복되는 의성어·의태어와 리듬으로 동요를 더욱 재미있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작곡됐다. 또한 ‘짹짹짹짹’, ‘조잘조잘조잘’, ‘댕댕댕댕’ 등의 다양한 표현·리듬과 함께 ‘짝짝짝’, ‘똥똥똥’, ‘두닥닥뚱’, ‘똑똑또고도고똑’ 등 박수치는 소리, 발 구르는 모양 등 노랫말에 나오는 다양한 상황들을 재미있게 음악적으로 표현했다.

공연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명예교수이자 서울시오페라단장을 역임한 한 작곡가 이건용, 국립합창단 전임 작곡가 김준범, 2007년 미국 아틀란타에서 열린 작곡가 학술대회에서 동양인 최초 최고상 수상자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곡가 이호준 그리고 인천시립합창단 위촉 작곡가 안효영이 작곡에 참여한다. 특별출연으로 동대문구어린이합창단(지휘 정은희)이 협연한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동심을 한가득 안겨 줄 가족을 위한 맞춤형 종합선물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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