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샤인머스켓(청포도)’으로 FTA파고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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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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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주시 제공]

아주경제(경북 상주) 피민호 기자 = 경상북도 상주시는 수입포도량이 증가하고 포도재배면적 감소 및 단가하락 등 위기에 처한 관내 포도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부터 보급한 신품종 ‘샤인머스켓’이 면적 확대 및 수출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주는 1,970ha의 재배면적, 생산량 4만3000여톤으로 명실공히 국내 포도주산지이나 그동안 켐벨얼리 단일품종 집중재배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포도산업이 위기를 겪고 있었다.

이에따라 시는 소비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품종다각화 및 유망신품종 보급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샤인머스켓’을 집중 보급해 재배면적이 47ha에서 100ha, 수출액이 7억(46톤)여원에 이르는 등 폭발적 증가추세다.

내수에만 치중하던 판매망도 다변화해 일본, 홍콩, 싱가폴, 캐나다 등 10여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금년도에는 53ha가 식재되면 총면적이 100ha로 늘어날 전망이다.

‘샤인머스켓’은 일본에서 특히 인기 있는 품종으로 일본과수시험장에서 스튜벤, 마스캇오브알렉산드리아, 백남을 교배해 만든 품종이다.

20Brix이상의 당도가 나오며 씨없이 껍질째 먹는 포도로 식감이 좋고 망고향이 나는 게 특징으로 소비자 기호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최근 수입산 포도가 급증하고 포도재배면적 감소 등 국내 포도 산업이 위축되고 있어 시름이 깊었으나 샤인머스켓이라는 유망신품종을 집중 발굴해 큰 성과를 내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관내 과수산업 발전의 시금석이 되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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