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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훈풍에 코스피 종가 240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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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입력 2017-07-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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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코스피 종가가 '옐런 훈풍'에 사상 처음 2400선을 넘어섰다. 미국, 유럽에 이어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오름세를 타면서 글로벌 랠리가 펼쳐졌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4%(17.72포인트) 오른 2409.49를 기록했다. 장중 2422.26까지 치솟기도 했다. 종가와 장중 기준으로 모두 역대 최고치다.

다른 아시아 증시도 마찬가지다. 홍콩 항셍지수가 0.97% 올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57%)와 대만 가권지수(0.38%), 일본 닛케이지수(0.01%)도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이 전날 하원 청문회에서 금리 인상과 자산 축소를 점진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힌 점이 투자심리를 달궜다. 애초 미 연준은 9월 금리 인상과 함께 시중자금을 거둬들이는 자산 축소에 나설 것으로 점쳐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8원 내린 1136.3원을 기록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자금이 우리 증시에 추가 유입될 가능성도 커졌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만 코스피 주식을 372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급격한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가 잦아든 점이 가장 큰 호재"라며 "환율 역시 우리 증시에 우호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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