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의 대치 국면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상승 출발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오른 1145.2원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 만에 16.9원 뛴 이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원화 회피, 달러 선호 심리를 불러일으켰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미국 7월 생산자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0.1% 감소했고, 전년대비 1.9%를 기록하며 반년 만에 2%를 밑돌았다.
북한과 트럼프의 설전이 이어지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를 나타낼 전망된다. 여기에 증시 외국인 자금 매도세도 환율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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