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한국전력이 저평가돼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자기자본이익률(ROE) 6%를 고려하면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38배에서 거래되는 것은 저평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국영 발전사들은 평균 ROE 8.9%에 PBR은 1.2배 수준이란 게 양 연구원의 분석이다. 한국전력의 경우 이익이 정상화된 2013년 이후 해외 경쟁사 대비 평균 할인율이 62%다. 규제 리스크에 따른 할인이 불가피한 것이다.
키움증권 역시 한국전력이 올 하반기 기저발전 가동률을 회복해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역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신규 석탄 화력 3기의 온기 반영, 9월 준공 예정인 신보령 2호기, 노후 석탄 화력 재가동으로 석탄발전량이 작년 동기 대비 15% 증가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전날 한국전력 종가는 4만3950원으로 이달 들어 1.3%가량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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