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무교동 거리 ‘시민 쉼터’로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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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입력 2017-10-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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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도심 활력 프로젝트 ‘무교 테라스’ 진행

서울시 ‘서울형 도심활력 프로젝트’ 무교 테라스 포스터.[이미지=서울시제공]


서울시 중구 무교동에서 도심 활력을 되찾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서울거리예술축제 2017'과 연계해 도심 활력 프로젝트인 '무교 테라스'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시는 다동과 무교동 11만㎡ 규모에서 '서울형 도심활력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내 건물주와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해 참여하는 소규모 도심권 도시재생 모델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형 도심활력 프로젝트는 기존 대규모 지역단위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다양한 활성화 프로그램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는 앞서 어린이재단과 함께 지난 5월 재단 앞 서울시 도로부지에 '도심속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서울파이낸스센터도 시와 함께 건물 앞에 열린 공간을 조성하는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중구청에 공모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설계가 시작된다.

이 밖에도 다동‧무교동 상인협동조합은 시가 주최하는 '밤도깨비 야시장'에 참여해 지난 6월부터 야외테라스를 설치해 전통놀이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인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은 이 공간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 2017'과 연계한 '무교 테라스'가 진행된다. 기존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서울광장·청계광장·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됐다면 이번에는 무교동에서 거리예술을 만날 수 있다.

앞으로 시는 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어 다동‧무교동 지역을 '문화가 흐르는 무교로'로 만든다는 목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도시재생은 건축‧도시 분야에 국한되지 않으며, 문화·예술과 결합한 인문적 재생도 매우 중요하다”며 “공공 주도의 계획수립 후 단계적인 사업 실행에서 직접 이해 관계가 있는 지역 내 건물주·상인과 함께 협업해 지역의 경제‧사회‧문화적 가치를 끌어올리는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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