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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보틱스가 생산중인 자동차 조립용 산업로봇이 작억중인 모습. [사진제공=현대로보틱스]
물적분할로 지난 5월 재상장된 현대로보틱스가 재정비를 마치고 제 2의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다른 물적분할 법인인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보다에 비해 해외 수주 등 눈에 띄는 성과발표는 없지만 차분히 세계 톱5 진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로보틱스는 지난 3월 대구로 본사와 생산설비 이전을 마치고,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생산능력 확대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현대로보틱스는 스마트팩토리 생산능력을 지난해 4800대에서 8000여대 규모로 확대하는데 힘을 쏟는다.
공정 자동화 규모도 더욱 늘린다. 현대로보틱스는 올해 총 8개 공정 중 3개 공정을 자동화할 방침이다.
이처럼 현대로보틱스는 대구 시대를 시작으로 기존 울산 공장의 생산능력, 공간 부족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생산 설비 자동화와 데이터 수집 등이 용이한 스마트 팩토리 완성에 가까워졌다고 평가받는다.
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올해 산업용 주력모델 조립 및 도장공정 자동화 등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중근 대표이사, 서성철 사내이사 등 경영진 구성을 비롯해 김영주, 김화진, 신재용 사외이사로 이뤄진 감사위원회도 출범했다.
아울러 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11월 의료용 로봇사업을 한국야쿠르트 자외사인 큐렉소에 매각한 하며 선택과 집중 전략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에 따라 당시 현대중공업 로봇사업부(現 현대로보틱스)는 큐렉소에 의료용 로봇 사업과 관련한 자산 전부를 넘겼다, 다만 현대로보틱스는 큐렉소가 연구한 의료용 로봇의 생산을 계속 맡기로 했다.
업계관계자는 “현대로보틱스가 국제기준 등으로 성과 도출에 장시간이 걸리는 의료용 로봇을 접고 잘할 수 있는 산업용로봇 등에 집중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용 로봇 사업과 서비스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면 세계 톱5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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