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오늘 10시에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다”며 “대통령께서 자화자찬, 장밋빛 공약 재현하거나 보여주기 식 내용의 연설이면 안 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금의 인사 참사, 안보 무능, 좌파 포퓰리즘, 전방위적 정치보복, 공영방송 장악 등 문재인 정권의 총체적 국정 난맥에 대해 정중한 사과가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정연설에서 작금의 국정 난맥상을 호도하거나 2018 예산안과 관련 없는 국면 전환용 정치공학적 제안 같은 게 있다면 이것은 성공하지도 못한다”라며 “한국당으로서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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