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밴드 더 로즈, 한국의 콜드플레이를 꿈꾼다…'좋았는데'로 가을 감성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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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7-11-0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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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더 로즈 [사진=제이앤스타컴퍼니 제공]


밴드 더 로즈(우성, 도준, 재형, 하준)가 짙어진 가을의 감성을 노래한다.

11월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하나투어 브이홀에서는 밴드 더 로즈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좋았는데’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지난 첫 데뷔 싱글 ‘Sorry’로 포문을 열었다.

도준은 “첫 쇼케이스를 하게 됐는데 떨린다. 그래도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좋다”며 “방송에서는 못 보여드렸던 밴드만의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본격적인 쇼케이스의 시작에 앞서 포부를 밝혔다.

하준은 “긴장을 안 하는 편인데 왠지 긴장이 된다”고 했고, 재형 역시 “공연 전에 기타를 매는 스트랩이 떨어져서 긴장이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무대는 이번 신곡 ‘좋았는데’다. 이 곡은 어쿠스틱 기타와 우성의 매력적인 보이스만 시작되는 도입부분과 더 로즈만의 몽환적인 분위기에 시원하게 뻗어내는 후반부의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하준은 “오래전에 만났던 연인과 헤어지고 난 뒤에 좋았던 시간들을 추억하고 회상하고 아련함과 행복한 그리움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좋았는데’의 감상 포인트에 대해서 도준은 “곡 후반부에 특별히 심혈을 기울였다”며 “여러가지 벌스에 나오는 악기 구성과 후렴에 나오는 멜로디를 같이 결합해서 섬뜩하고 산뜻한 느낌을 주는 반면에 슬픔이 묻어날 수 있을 것 같아서 신기하게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사진=제이앤스타컴퍼니 제공]


‘sorry’에서는 건반을 쳤던 도준은 이번 곡에서는 기타를 쥐었다. 그는 “팀에서 음악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신경 써서 곡마다 건반을 칠때도 있고 일렉 기타를 칠 때도 있는가 하면 어쿠스틱 기타를 칠 때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앨범에 이어 또 다시 싱글 앨범으로 돌아온 더 로즈는 정규 앨범 계획에 대해 멤버 재형이 “자작곡을 써놓은 게 열 곡 이상이 준비 돼 있다. 여건이 된다면 미니 앨범이나 정규 앨범에 대한 욕심은 항상 있다. 언제든 낼 수 있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도준은 “디지털 싱글이 줄 수 있는 느낌과 앨범으로서 풀어나갈 수 있는 느낌이 새롭게 있다고 생각해 그런 방안을 잘 구성해서 빠른 시일 내에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연이어 이별 노래를 부르는 것에 대해서 우성은 “행복한 노래도 많이 한다”면서도 “대체적으로 밝으면서도 우울한 느낌들이 있는 것 같은데 두 번째 곡 까지는 슬픈 감정이 살아있는 것 아닌가 싶다. 밝은 에너지보다는 지내왔던 시간들에서 슬픈 곡을 쓰는 게 더 잘 어울리는 거 같다”고 말했다.

우성은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이 와서 항상 준비하고 있다. 커버곡 역시 영어 커버곡을 하고 있다”며 해외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도준은 “우성의 보컬 특징이 함께 작업하시는 분들께서 해석을 해주시는데 그게 우리만의 팀만의 특색이라는 생각에 저희가 작업할 때는 더 살리는 방향으로 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롤모델에 대해서 재형은 “저희 네 명이 좋아하는 분들이 콜드플레이와 더 스크립트 밴드가 롤모델이다”라며 “국내에서는 넬 선배님들의 음악이 너무 훌륭하시고 콘서트 무대도 너무 존경스럽더라”고 애정을 보였다.

이어 우성은 “더 스크립트라는 배우가 저희가 커버한 곡을 좋아요를 눌러줘서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더 로즈는 이날 정오 ‘좋았는데’를 발매하고 오는 2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사진=제이앤스타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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