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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테크노밸리 구리·남양주 유치…동부권협의회 만장일치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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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임봉재 기자
입력 2017-11-0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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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현 구리시장(사진 오른쪽에서 4번째) 등 경기도동부권협의회 시장.군수들이 7일 광주시청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구리·남양주권 공동유치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구리시 제공]


경기도동부권협의회(회장 조억동 광주시장, 이하 협의회)가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의 구리·남양주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탰다.

협의회는 경기 동부권 10개 지차체의 시장·군수 모임이다.

협의회는 7일 광주시청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구리·남양주권 공동유치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건의안을 남경필 도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정례회의에는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한 시장·군수와 최현덕 남양주시 부시장 등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후보지로 진정 다수의 도민들이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감안, 구리·남양주권 공동유치 건의안을 채택했다"며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과제로 신성장 동력사업인 테크노밸리가 구리·남양주권에 유치되도록 경기도에 정식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경기 동부지역은 팔당상수원보호구역과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등 중첩된 규제로 주민들이 수십 년간 고통을 감내해왔다"며 "최고의 접근성과 기업선호도, 주민 호응도 등이 입증된 구리·남양주권 공동유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 자리에서 "테크노밸리 유치는 낙후된 경기 동부권 지역의 동반성장 유도와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서울 강남, 판교 등과 접근성에서 매우 우수한 장점을 지녔다"며 "이미 경쟁도시인 20만의 양주시는 11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돼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 시장은 "구리·남양주는 92만 인구에도 불구하고, 남양주는 산업단지 3곳이 있고, 구리는 단 한 개 조차 없는 실정이기에 테크노밸리는 상대적 낙후지역인 구리·남양주 권에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남양주시와 지난 9월 29일 마감한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공모에 신청서를 냈다. 갈매·별내·다산신도시 등 양질의 배후도시를 확보하고, 인접지역인 사노동과 퇴계원 30만㎡를 사업후보지로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최종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6일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져 유치가능성이 낮았던 의정부시가 신청을 철회했다"며 "경기동부권 8개 자치단체장의 건의문 채택은 사업의 광역적 파급효과, 균형발전의 대의명분에서 새로운 변수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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