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 10억 여행경비 '횡령'한 하나투어 대리점주 검거…하나투어 "전액 보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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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7-11-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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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투어 "재발방지책도 강력 구축하겠다"

하나투어 측에서 피해 고객에 보낸 문자 내용 캡처[사진=연합뉴스 제공]

고객 1000여명의 여행경비를 횡령한 후 잠적했던 국내 대표 여행사 하나투어의 판매 대리점주가 15일 경찰에 검거됐다.

검거 이전 피해를 입은 고객들은 일산동부, 일산서부경찰서와 파주경찰서 등 3곳에 직접 고소장을 제출했고 하나투어 역시 경기 고양시 한 판매 대리점 대표인 30대 A모 씨의 횡령 사실을 확인한 후 일산동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일산과 파주에서 하나투어 대리점을 운영하는 A씨는 대리점 명의나 자기 명의의 통장으로 고객 돈을 입금 받은 후 그 금액을 본사로 넘기지 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으로 피해자는 1000명에 육박하고, 이들이 입은 피해액은 무려 1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여행상품 판매 대리점의 평균 중개 수익률에 훨씬 못 미치게 할인을 해주다가 이번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보통 이같은 사건은 횡령범이 돈을 돌려막다가 도주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피해액을 회수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지만 피해 고객에게는 전액 보상을 하기로 했다."고 계획을 밝혔다. 

그 관계자는 "최근 판매 대리점 책임을 높이고 그만큼 혜택을 주는 쪽으로 정책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는 와중에 이런 사건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재발방지책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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