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현대글로비스 “싸도 너무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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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7-11-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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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투자증권이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매수’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영업환경 개선에 따른 이익 확대와 저평가된 주가가 이유다.

이명훈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견고한 외형성장이 지속됐지만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사업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면서 “전반적인 운임상승과 CKD(Completely Knocked Down) 부문 환율영향 등이 작용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는 전년동기에 중국법인에서 발생했던 일회성손실 때문에 기저가 낮아 연간 이익은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투자증권은 글로비스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7802억원으로 전년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해외물류부문의 외형 고성장 지속과 벌크사업 수익성 개선, 국내 TPL 물량의 지속적인 확대로 물류부문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이명훈 연구원은 “자동차업종 전반의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동사 실적은 상대적으로 훨씬 견고하게 이어져왔다”면서 “하지만 주가수준은 오히려 꾸준히 축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방산업 업황도 중국시장이 최악을 벗어났고 내년에는 SUV 중심의 해외시장 신차모멘텀이 순차적으로 가세할 전망”이라며 “주가 역시 실적과 벨류에이션 개선이 동반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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