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3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하현회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계열사 임원 인사를 했다.
㈜LG는 이날 "하현회 사장은 전략적인 통찰력과 풍부한 현장경험,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사업구조 고도화 및 계열사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LG그룹이 탁월한 사업성과를 거두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하 부회장은 2012년부터 2년간 ㈜LG 시너지팀장을 맡아 모바일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에너지 솔루션 및 친환경 자동차부품 등 그룹 주력사업을 주도했다. 또 차세대 성장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계열사간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성공적으로 확립했다는 평가다.
또 LG전자 HE사업본부장을 맡아 울트라 올레드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특히 기존 LCD TV가 주류였던 글로벌 TV 업계에서는 올레드 TV 미래를 불확실하게 전망했지만, 올레드 TV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며 차세대 TV 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사업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하 부회장은 2015년부터 ㈜LG 대표이사를 맡아 미래 준비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성장 사업 육성, 경영관리 시스템 개선, 연구개발(R&D) 및 제조역량 강화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아울러 그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 구축을 이끌어 그룹 차원의 융복합 연구를 통해 계열사 R&D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1956년생인 하 부회장은 부산 금성고와 부산대 사학 학사를 거쳐 일본 와세다대 경영 석사를 수료했다. 1985년에 LG금속으로 입사해 33년간 ‘LG맨’으로 근무했다. 2003년 LG디스플레이 전략기획담당(상무), 2007년 LG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부사장), 20012년 ㈜LG 시너지팀장, 2014년 LG전자 HE사업본부장(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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