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국회의원(보령·서천)은 충남 아산 신창 ~ 전북 익산 대야를 연결하는 장항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연장 121.6㎞)이 드디어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관문을 통과해 본격 추진되게 됐다고 지난30일 밝혔다.
이날 기획재정부가 국토부에 통보한 예타 경제성분석(B/C) 결과 1.03으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동 사업의 예타는 2014년부터 추진됐으나 B/C 부족으로 번번이 고배를 마셔왔다.
그 때마다 김태흠 의원은 예타 시행 주체인 한국개발원(KDI) 원장에게 얼굴을 붉힐 정도의 열정으로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국토부에는 디젤기관차가 전철로 전환될 때 발생하는 환경비용절감편익. 디젤차량 잔존가치 반영 등 B/C가 상승할 수 있는 요인들을 반영해 줄 것을 끈질기게 요구해 왔다.
김태흠 의원은 “예타 통과까지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고 어려움도 많았으나 끝내 이뤄낸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장항선 복선전철 완공이 되면 우리 충남 서부권도 철도 낙후지역에서 벗어나 교통망이 획기적 개선돼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동안 성원해 주고 힘을 모아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동 사업이 완공되면 기존 천안-익산 간 소요시간이 기존 2시간 16분에서 1시간 8분으로 절반이나 줄어들게 된다. 동 사업의 총 사업비는 7,915억 원이며 2018년도에 사업을 착공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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