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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유빗 파산...해킹으로 가상화폐 도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애신 기자
입력 2017-12-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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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빗 ]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이 파산절차를 밟는다. 두 차례의 해킹으로 가상화폐를 도난 당해 손실이 커진 탓이다.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은 19일 "지난 4월 사고 이후 보안강화와 인원 충원, 시스템 정비 등에 최선을 다해 핫왈렛 보유 비율을 낮춰 관리해왔다"며 "그러던 중 오늘 새벽 4시 35분경 해킹으로 인해 코인 출금지갑에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코인손실액은 전체 자산의 약 17%다. 나머지 코인은 콜드지갑에 보관돼 있어 추가 손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에도 전자지갑 해킹사고로 55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도둑맞은 바 있다.

유빗은 "지난 4월에 비해 손실이 낮지만 유빗을 오늘부로 거래 중단, 입출금 정지 조치 및 파산의 절차를 진행하려고 한다"며 "이에 따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모든 코인과 현금의 입출금은 정지된다"고 전했다.

유빗은 회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오전 4시 기준으로 잔고의 약 75%를 미리 출금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나머지 잔고는 관련 절차가 완료된 후 지급할 방침이다.

30억원 규모의 사이버종합보험과 운영권 매각 등의 방안을 통해 회원들의 손실액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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